[사람박물관 얼굴] 『서민 생활에 싹 튼 민예(民藝)』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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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30 08:40 조회1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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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특별전
서민 생활에 싹 튼 민예(民藝) - 무속화(巫俗畵)와 소반(小盤)
<전시개요>
전시제목 : 서민 생활에 싹 튼 민예 - 무속화와 소반
전시일정 : 2025.07.01 - 2025.12.31
전시장소 : 사람박물관 얼굴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길3-6
031-765-3522
전시개막 및 공연 : 7.12(토) 오후 3시
<전시설명>
민예라는 개념과 어휘를 미학적으로 창립하고 발전시킨 것은 일본의『야나기 무네요시』라는 학자이며, 야나기 부자(父子)는 민예박물관을 일본에 설립하였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예라는 어휘와 개념을 만들고 발전시킨 것은 한국 민중예술의 뛰어난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나기가 한국의 민중예술에서 발견하고 감탄한 것은 한국 민중예술의 일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사람박물관 얼굴』은 그 동안 야나기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뛰어난 한국 민중예술의 창조적 아름다움을 알리는 작업을 해 왔다. 이번에 무속화와 소반을 묶어서 전시하는 것도 그러한 의미가 있다.
무속화는 무속신앙에서 섬기는 신(神)의 형상을 상상하여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무화(巫畫)·무속화(巫俗畫)·화분·족자 등으로도 불린다. 무신도는 무가·무복 등과 더불어 무속신에 대한 관념을 파악하는 데 긴요한 자료이다. 회화사상으로 종교화라는 한계를 지녔으면서도 우리 민족의 종교·신화·삶을 용해시킨 예술품이라는 점이 중요하고, 불교·도교·무속의 문화사적인 복합을 파악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자료라 하겠다.
무속은 고유한 문화적 유산이자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변화와 함께 무속 또한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속이 더 다양한 이들에게 소통과 위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무속은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소중한 유산이며, 그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속화와 함께 전시되는 소반은 우리나라 좌식 생활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주방가구의 하나이다. 소반은 식기를 받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쓰는 작은 상으로 다른 가구와 달리 계층을 막론하고 널리 사용한 생활필수품이자 대표적인 민예품이다.
상(床)과 반(盤)은 멀리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사족반과 원형 삼족반을 볼 수 있다. 또한 무용총 벽화에서는 다리 없는 쟁반과 말굽 모양의 다리를 가진 둥근 소반을 볼 수 있으며, 신라 토기 중에서는 타원형 소반 그릇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소반은 상당히 오랜 역사를 이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무속화 및 소반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예품에서 한국인의 정신적, 문화적 정체성, 소박한 아름다움을 재 확인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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